유엔, 경기도 대북제재 면제 승인…정수시설 지원

하상렬 2024. 6.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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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유엔으로부터 인도적 목적으로 북한에 정수시설 장비를 보내겠다고 한 요청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경기도청이 지난달 23일 북한 농촌의 수인성 질병 예방과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 장비에 대북 제재 면제를 적용해달라고 한 요청을 지난 6일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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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상당…제재 면제 기간 1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기도가 유엔으로부터 인도적 목적으로 북한에 정수시설 장비를 보내겠다고 한 요청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다.

북한 평양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궤도전차에 탑승해 있다(사진=AP/연합뉴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경기도청이 지난달 23일 북한 농촌의 수인성 질병 예방과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 장비에 대북 제재 면제를 적용해달라고 한 요청을 지난 6일 승인했다고 전했다.

위원회가 공개한 승인 서한에 따르면 경기도청이 제재 면제를 요청한 50만6000달러(약 7억원) 상당 물자는 정수시설 펌프, 우물용 밸브와 파이프, 물탱크 등 지하수 개발과 우물 설치에 쓰는 물품 90개다.

수혜대상은 평안남도 온천군 안석리와 인근 아동, 임산부 등이라고 명시됐다.

제재 면제 물품은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단둥이나 다롄을 경우, 남포항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제재위는 해당 물품 면제 기간을 12개월로 정했다.

다만 대북 제재 면제품이 언제쯤 북한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이 작년부터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물품 반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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