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지하철 5호선 연장 협의 일단락… 서울 통합 주민투표 곧 건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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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조정안은 여전히 만족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보편적 교통편의를 위해 서둘러 매듭짓겠습니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지난 20일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하철 5호선 연장 협의가 사실상 끝났다고 단호한 어조로 밝혔다.
김 시장은 "얼마 전 지하철 5호선을 주제로 서구 지역 국회의원과 만났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포를 위해 어떤 의지를 전달했는지 언급이 없다"라며 "그러면서 지자체에는 서둘러라, 조속히 추진하라 등 재촉을 거듭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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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재발의, 주민투표 건의 순차 진행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지난 20일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하철 5호선 연장 협의가 사실상 끝났다고 단호한 어조로 밝혔다. 현 종점인 방화역에서 장기역으로 노선을 늘리는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조정 내용 발표 뒤 진척이 더디다. 이해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여전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검단신도시 내 아라동과 원당동 2곳의 역을 경유하고, 경계 지역의 역 위치는 서구 불로동에서 김포 감정동으로 옮겨졌다. 전체 역 수는 김포 7곳, 인천 2곳, 서울 1곳이다.
김 시장은 “실무적으로 대광위 측과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 중이다. (김포가) 충분히 양보를 한 만큼 조정안 대로 가자고 알렸다”면서 “인천에서 더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현안은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및 차량기지 이전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 731만㎡ 면적에 2033년 완공 목표로 4만6000호, 10만3500명을 수용하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과도한 혼잡도 및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 중인 도시철도 골드라인의 승객 분산과도 연관된다.
김 시장은 “지금이라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또는 통과라는 절차를 밟아 내년에 설계비를 반영하면 콤팩트시티 입주 때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다”며 “2027년 공사비 편성, 실제 공사에는 5∼6년 걸린다. 이 과정에서 기본·실시설계를 동시에 벌여 공정을 단축시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예타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정부 의지에 달렸다”면서 중앙부처의 협조를 바랐다.
지난 21대 이어 계속해 국회 김포갑·을 선거구를 야당이 이끌고 있는 것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여당 소속 단체장인 자신과 손발을 맞추기는커녕 엇박자를 낸다고 토로한다. 김 시장은 “얼마 전 지하철 5호선을 주제로 서구 지역 국회의원과 만났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포를 위해 어떤 의지를 전달했는지 언급이 없다”라며 “그러면서 지자체에는 서둘러라, 조속히 추진하라 등 재촉을 거듭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에 김 시장은 ‘신기하다’라는 단어로 짧게 정리했다. 김 시장은 “처음 시장직 업무를 볼 때 ‘내가 초보는 아니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라면서 “임기가 마무리되는 2년 뒤 시민들이 ‘4년 동안 뭐 했냐’라고 물어보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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