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제자 사랑’ 포포비치 스퍼스 감독, “화이트와 처음 만났을 때는...”

박종호 2024. 6.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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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감독이 화이트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화이트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그가 처음에 왔을 때는 이렇게 NBA에서 활약할 줄 몰랐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갈수록 성장했다. 처음에는 G리그에서, 이후 벤치와 주전을 넘나들었고 결국에는 주전 선수까지 맡았다. 이후 보스턴에서는 우승에 공헌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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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감독이 화이트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FINAL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88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보스턴은 이번 비시즌 즈루 할리데이(191cm, G)를 트레이드했다. 거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F-C)까지 영입하며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할리데이-데릭 화이트(193cm, G)-제일런 브라운(198cm, G-F)-제이슨 테이텀(203cm, F)-포르징기스로 이어진 보스턴은 2023~2024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에이스는 브라운과 테이텀이었다. 브라운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9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파이널 MVP와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테이텀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5점 9.7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어시스트,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기록이 다른 팀의 에이스만큼 특출난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동료들 역시 자기 역할을 다하며 둘을 도왔기 때문이다. 특히 앞선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는 화이트와 할리데이였다. 두 선수는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화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평균 16.7점 4.3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카이리 어빙(188cm, G) 수비까지 전담했다. 중요한 순간에는 득점을, 패스가 필요한 순간에는 패스를 통해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화이트 역시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인의 주가를 올렸다.

이런 활약에 전 화이트의 스승이자 NBA 최고의 감독인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화이트와 함께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포포비치 감독은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화이트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그가 처음에 왔을 때는 이렇게 NBA에서 활약할 줄 몰랐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갈수록 성장했다. 처음에는 G리그에서, 이후 벤치와 주전을 넘나들었고 결국에는 주전 선수까지 맡았다. 이후 보스턴에서는 우승에 공헌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 “화이트는 너무나도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나는 그의 모든 과정을 봐왔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가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제자를 향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2017~201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뽑힌 화이트는 데뷔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2년 차 시즌에 공수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3년 차 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샌안토니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부터는 보스턴에서 맹활약했다. 이제 데뷔 8년 차가 된 화이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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