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적십자사 인근 포격으로 최소 2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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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무실 인근에서 포격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ICRC는 포격 이후 22명의 시신과 45명의 부상자가 인근 적십자 야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 측은 이번 포격의 주체가 이스라엘이라면서 이스라엘이 ICRC 사무실 근처에 있는 알 마와시 지역의 난민 텐트를 표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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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이스라엘 배후 주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무실 인근에서 포격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ICRC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중구경 발사체가 이날 오후 사무실과 주거지의 수 미터 거리 이내에 떨어져 건물이 손상됐다고 알렸다.
이 단체는 "분쟁 당사자들이 위치를 알고 있고 적십자의 상징이 명확하게 표시된 인도주의 단체의 건물에 근접한 곳에 발포하는 것은 민간인과 적십자사 직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공격의 주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ICRC는 포격 이후 22명의 시신과 45명의 부상자가 인근 적십자 야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이번 포격으로 2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하마스 측은 이번 포격의 주체가 이스라엘이라면서 이스라엘이 ICRC 사무실 근처에 있는 알 마와시 지역의 난민 텐트를 표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며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소탕을 목적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과 학교, 난민촌 등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미르야나 스폴야릭 ICRC 총재는 "어느 쪽이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이 일은 인류와 야만의 경계에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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