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부지방·제주도 장마...천둥번개 주의

정해민 기자 2024. 6. 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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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주말인 22~23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매우 오래 머무르는 전선)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를 뜻한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도 저기압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오후 3시~오후 6시 사이 수도권에 내리는 비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강원권은 오는 23일 이른 새벽까지, 충청권은 아침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22일과 23일 오전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23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mm, 전남 해안·전남 동부 내륙 일부 180mm 이상이다. 제주도는 50~150mm로, 중산간·산지에는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외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20mm, 강원도 5~30mm, 충청권 10~60mm로 전망됐다.

주말 동안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23~27도, 23일 낮 최고기오내은 26~32도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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