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혼소송 2심 1000원→100원 잘못 계산"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4. 6.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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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회장 측 "2심 1000원→100원으로 잘못 계산…치명적 오류"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지난달 법원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대한텔레콤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당 가치 계산을 1000원인데 100원으로 재판부가 잘못 계산했고, 이로 인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과다 평가됐다는 것이다.
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 숫자 오류를 경정했지만 재산분할 비율(최태원 65:노소영 35)과 재산분할 총액에 변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최 회장 측은 20일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30. jhope@newsis.com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위기대응 방안 논의"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부문 별로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여는 회의로, 각 사업부문 별로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 등이 한데 모여 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반기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8일 모바일경험(MX)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20일 전사 순으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25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화성사업장에서 회의를 한다. 지난달 선임된 전영현 DS부문장이 주재하는 첫번째 전략회의로 국내외 임원 12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소송·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6.17. mangusta@newsis.com

"수익 안나는 사업 정리"…SK, 219개 계열사 손질

SK그룹이 장기 적자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계열사들을 일제히 정리하는 등 대폭 손질에 나선다. 현재 SK의 계열사는 219곳으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K그룹은 최근 경영진 회의를 통해 관리가 안 되는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실적 부진과 중복 투자 지적이 거듭돼 온 그린·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대폭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전경. (사진=)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SK이노, SK E&S 합병설에…"다양한 방안 검토…결정된 바 없다"

SK이노베이션이 언론에 보도된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2024.02.01. mangusta@newsis.com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9부 능선'…"美 승인만 남았다"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새 주인이 됐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을 계기로 아시아나와의 합병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선정 배경으로 ▲사업 인수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기선 HD 현대그룹 부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8. photo@newsis.com

정기선 부회장, HD현대 주식 계속 사들인다…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지난달 초부터 30회에 걸쳐 330억원 규모로 HD현대 주식을 집중 매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두 달 동안 총 30차례에 걸쳐 49만2746주, 금액으로는 33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6만9000원대다. 이로써 정 부회장 지분율은 5.26%에서 5.88%로 0.62%포인트 높아졌다.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그룹 승계 구도의 핵심인 HD현대의 지분율을 충분히 확보, 그룹 지배력과 경영권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포석이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전무)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6.20. bjko@newsis.com

'밤낚시'로 판을 바꾼 현대차…"결국 마케팅보다 품질"[인터뷰]

현대차는 2주 전 손석구 배우, 문병곤 감독과 협업해 아이오닉5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 '밤낚시'를 개봉해 화제를 몰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지휘한 인물은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으로, 현대차 브랜드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19일 현대차 강남사옥에서 뉴시스와 만난 지 본부장은 "고객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마케팅 방식을 고수한 채 콘텐츠 질만 높이는 식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며 "마케팅 '포맷'을 완전히 뒤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다. 현대차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관점에서 다변화된 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5.30 사법행정 시스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5.30. scchoo@newsis.com

금속노조, 내달 10일 총파업 예고…현대차 등 동참할까?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내달 10일 1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제10차 중앙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산하 완성차업체 노조들도 파업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가뜩이나 임단협 협상이 지지부진한 완성차업체 노조들이 이 총파업에 대거 참여할 경우 이에 따른 업계의 생산 차질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2023.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판매 침체 불구, '1년간 출고 대기' 이 차 무엇?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기아의 대형 레저용차(RV) 카니발과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셀토스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으로 인기를 끌면서 침체한 내수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카니발 5월 신규 등록 대수는 7365대로, 전월(6343대)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신규 등록 대수(6650대)보다도 10.8% 늘어난 수치다. 셀토스의 5월 신규 등록 대수도 전월 대비 22.7% 증가한 6014대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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