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손 강성부펀드가 인수한 넥스틴 '관심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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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국내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인수한 반도체기업 넥스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GI는 전일 공시를 통해 주식회사 에이피에스로부터 주식회사 넥스틴 지분 135만주(13.1%)를 주당 7만 4525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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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와 현 경영진 ‘수익 이익공유’ 계약도 체결
[파이낸셜뉴스]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국내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인수한 반도체기업 넥스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GI는 전일 공시를 통해 주식회사 에이피에스로부터 주식회사 넥스틴 지분 135만주(13.1%)를 주당 7만 4525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완료했다.
여기에 추가로넥스틴은 KCGI와 약 10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KCGI에 배정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CGI는 희석 후 기준 148만 4183주(14.2%)를 취득하게되어 주식회사 넥스틴의 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KCGI는 이후 PEF을 설립해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의 지위를 이전할 계획이다.
그간 행동주의 펀드로 한진칼, LIG넥스원, 오스템임플란트, DB하이텍 등에 2대주주로 참여한 KCGI는 주주행동주의 등 주주가치 향상을 통해 상장사들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었다.
때문에 이번에 경영권을 인수한 넥스틴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KCGI가 투자한 주식회사 넥스틴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전공정 Inspection(검사) 장비 회사로 글로벌 Dark Field Inspection(검사) 장비 시장의 약 5%를 점유하고 있다.
공정 미세화와 수율 확보가 중요한 반도체 산업에서 업계 리더와 유사한 수준의 자체 개발 원천 기술을 보유했으며, 경쟁사 대비 월등히 낮은 장비 가격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EUV 웨이퍼 정전기 방지, 3D 낸드 및 HBM 向 Inspection(검사) 장비 등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 중이다.
KCGI 고위 관계자는 “ 금번 지분 인수를 통하여 기존 박태훈 대표의 경영권을 보장하며 상생 경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박태훈 대표와 수익을 상호 공유하는 이익공유(Profit Share)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반도체 전공정 검사 장비 회사인 주식회사 넥스틴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넥스틴의 기술력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넥스틴에 대해 HBM 검사 장비인 '크로키'가 경쟁사인 Camtek, Onto Innovation 대비 기술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2000원을 제시했다.
류형근 연구원은 "생산성이 더 우수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결함 검출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칩 간 간격의 균일도를 검사할 수 있다는 순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에서 HBM 생산성 향상에 투자의 주안점을 두고 있고,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순기능이 큰 만큼 연내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넥스틴의 크로키가 2024년 7월 데모 테스트를 시작하고, 하반기 매출 인식을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성장이 SK하이닉스 내 점유율 확대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 반사 수혜에서 비롯됐다면 이제는 제품 다각화 효과를 추가로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부연했다.
#반도체 #KCGI #강성부펀드 #넥스틴 #크로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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