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첫 도입 청주…11년만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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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설치 사업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의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에서 국내 최초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노란색 신호등 설치 사업은 청주시 강희용 교통정보팀장(당시 교통행정과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는 빈번했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가 경찰 등 관계기관과 논의한 끝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신호등을 고안해 시범사업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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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노란색 신호등 설치 사업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의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에서 국내 최초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인증하고 홍보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여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3년 5월 노란색 신호등을 도입했다.
산남초등학교, 새터초등학교, 솔밭초등학교 등에 시범 적용된 노란색 신호등은 사고 예방 효과와 시민 만족도가 높아 이후 확대 설치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의무화한 '민식이법' 시행과 맞물리면서 11년이 지난 지금 전국 대부분의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노란색 신호등이 세워져 있다.
노란색 신호등 설치 사업은 청주시 강희용 교통정보팀장(당시 교통행정과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는 빈번했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가 경찰 등 관계기관과 논의한 끝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신호등을 고안해 시범사업으로 연결했다.
노란색 신호등을 시발점으로 옐로우 카펫(어린이 안전지역), 노란색 발자국(횡단보도 1m 상에서 대기), 노란색 횡단보도 등 노란색을 활용해 시인성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이 전국적으로 등장했다.
강 팀장은 "처음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는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며 "막상 시행하고 나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사례로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 같아 공직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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