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윤나무를 죽였나" 지성·전미도, '닥터가 만든 수렁'에 빠졌다 ('커넥션')[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지성은 권율을, 전미도는 김경남을 윤나무의 살인범으로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닥터'의 정체가 그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이 오윤진(전미도)와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을 파헤쳤다.
2005년 4월, 채경태의 집에서는 라면을 끓이던 중 온 원종수(김경남) 일당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장재경은 박준서(윤나무) 죽음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갔다. 장재경은 애드벌룬을 힌트로 방앗갈 살인사건 범인의 동선을 파악하게 되고 길 끝에서 CCTV를 발견했다.
정윤호(이강욱)은 이른 아침부터 청운암으로 향했다. 장재경은 정윤호의 아내 시정의 집을 찾았고 다른 형사들은 정윤호의 뒤를 쫓았다. 장재경은 정윤호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했던 증거들을 찾아냈다.
유경환(박정표)는 택시기사가 범인이라는 것을 추리해낸 장재경에게 사건이 넘어갔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박태진(권율)에게도 사실을 전했다.
오윤진(전미도)는 장재경의 택배에서 또다시 약을 찾았다. 장재경은 마약 대신 처방 받은 약으로 겨우 버틸 수 있었다. 오윤진은 "네 말대로 택배 와 있었다"며 장재경을 걱정했다.
원종수(김경남)는 이사회 통과를 위해 안달을 내고 있었다. 그때 오치현(차엽)은 정윤호의 살인사건이 경찰의 수사망에 올랐다는 것을 알렸다.
오치현은 "장재경이 이미 알고 있더라. 준서 죽던날 공사장에 우리 다 모였던 거. 사실대로 얘기했다.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는데 준서가 9층에서 뛰어내렸다고. 속은 모르겠고 준서를 내가 죽였는지 떠보더라. 종수가 시킨 거 아니냐고. 내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원종수 박태진에게 "너희 왜 그날 순순히 공사장에 나왔냐"며 "넌 왜 나왔는데"라는 말에는 "이명국 내가 죽였다"라 고백했다. 이에 원종수가 추궁하자 오치현은 "이명국이 나한테 너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박을 해왔다. 자기가 발견한 천연 마약 성분에 한 알당 10만 원씩 쳐달라면서. 아니면 너랑 이구그룹 한 부사장 약에 중독된 거 세상에 알리겠다고"라 고백했다.
그렇게 오치현은 이명국을 냉동창고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됐고 이를 정윤호와 함께 은폐했다. 박태진은 답답해 하며 "누군가 너희 둘을 미행한 거다.그러니까 땅에 쳐박혀 있던 시체가 그 집에 옮겨져 있었겠지"라 따졌고 오치현은 "최소 두 명이다. 혼자서는 절대 못 옮긴다"라고 했다.
장재경은 이명국의 시체가 냉동되었다 묻혔고, 다시 꺼내졌다는 것을 이야기 하며 "우리가 그 집에서 시체를 발견한 순간 화염병을 정윤호가 던진 거다. 그집에 이명국의 시체를 가져다놓은 그 누군가가 윤호에게 알려줬을 거다.'네가 죽여서 묻은 이명국 다시 꺼내서 집에 가져다 놓았다'고. 그래서 시체를 없애려고 왔던 거다"라 했다.
오윤진은 이명국을 살해한 것과 방앗간 주인 살해에 정윤호의 동선을 따라가다 'CCTV'에 깨달음을 얻었다. 장재경은 "방앗간 앞을 지나던 윤호의 택시 안에는 혼자가 아니었을 거다"라 추리했다.
오윤진은 박준서를 죽인 범인으로 박태진을 의심했고 장재경은 "날 마약에 중독시킨 사람도 박태진일까. 박준서는 원종수의 마약 배달을 했다. 그랬던 준서가 살해당하기 직전에 나에게 마약정보 거래를 흘렸다. 난 납치됐고 마약에 중독됐다"며 원종수를 지목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들은 그 둘 이외에도 있었다.
원창호(문성근)은 박태진을 따로 불러 "널 어려서부터 곁에 둔 건 선을 지킬 줄 아는 아이라 생각해서였는데 어째 자꾸 선을 넘는다"라 경고했다.
오윤진은 후배를 이용해 최지연(정유민)의 뒤를 쫓았다. 오윤진은 "박태진이 찾는 비밀번호가 뭔지 알아야지. 지금 돌아가는 판이 진전이 있을 거다. 그 인간 어떻게든 최진연이 비밀번호가 뭔지 말하게 할 거다"라며 후배를 달랬다. 하지만 몰래 케이크를 준비하던 허주송(정순원)은 그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됐고 심란해졌다.
모여서 다이어리를 분석하던 세 사람은 '필'자의 규칙성을 발견했다. 이명국의 후배가 정상의(박근록)이라는 것을 안 오윤진은 "이거 혹시 '필'자가 '필오동' 아니냐. 영륜냉동 소유자가 금형약품이다"라고 했다. 정상의는 영륜냉동에 장재경 오윤진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CCTV를 확인했다.
정윤호는 장재경의 차에서 그의 집 주소를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났고 최지연은 장재경의 집을 찾았다. 최지연은 "남편이 남긴 생명 보험금 두 분에게 남긴 건 사실 억울한 거 풀어달라고 미끼 삼아 그런 거 아니냐"라 했고 오윤진은 "미끼? 미끼라고 했냐"라며 헛웃음이 터졌다.
최지연은 "본인도 이상하다고 하지 않았냐. 이건 염치의 문제가 아니냐"라 따졌고 두 사람의 불륜관계를 알고 있는 오윤진은 "염치? 내가 다른 건 다 참겠는데네 주둥이로 염치라는 말을 담는 건 구역질이 나서 못참겠다. 네가 지금 누구 앞에서 염치 운운이냐"라고 분노했다.
박태진은 원창호의 말을 곱씹으며 박준서의 사망 당일을 회상했다. 박태진은 최지연과 함께 있는 걸 안다며 나오라는 박준서의 전화를 받았다. 박준서는 "5억 될 때까지만 한다고 했잖아. 나 더는 안될 거 같다. 애들한테 우리가 그동한 했던 일 다 얘기하려고. 이제 분명하게 보여. 나도 두렵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건 해야할거 같다. 오면 너도 다른 애들에 대해 새롭게 아는 게 있을 거다"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정윤호는 박태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안현시에 있다. 나 좀 살려줘라. 준서 아내, 준서도 알고 있었냐. 너랑 그런 거"라 했고 그 모습을 오윤진의 후배가 카메라로 찍고 있었다.
눈치 없이 생일을 축하하는 허주송(정순원)에 최지연은 불안해하다 구토까지 했다. 최지연은 눈물을 흘리며 8년 전 은행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던 남편 박준서를 떠올렸다. 이를 보고 눈치 챈 오윤진은 최지연의 휴대폰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임을 확인했다.
오윤진의 후배는 정윤호의 사진을 보냈고 장재경은 그를 찾아뛰쳐나갔다.
shyu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이랑 비뇨기과 간호사가..“ 흉기 난동
- 딸 박세리는 눈물 흘리는데..父 “아빠니까 나설 수 있다고 생각” [종합…
- [SC리뷰] 이찬원 "임영웅의 술값 계산에…장민호·영탁과 싸우다 조용해져…
- “‘살려달라’ 비명..소름” ‘간달프’ 이안 맥켈런, 공연 중 추락
- 나나, '전신 타투' 싹 지웠다…오프숄더로 드러낸 '말끔한 팔뚝'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