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즌 보내던 ‘NC 출신’ 베탄코트, 마이애미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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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베탄코트를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베탄코트는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오클랜드, 탬파베이, 마이애미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지만 403경기 .226/.257/.355 32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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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이애미가 베탄코트를 DFA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베탄코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트리플A에서 포수 알리 산체스를 콜업해 그 자리를 채웠다.
마이애미는 지난 12월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베탄코트를 영입했다. 11월 탬파베이 레이스가 웨이버 공시한 베탄코트를 클리블랜드가 클레임했고 한 달 뒤 마이애미가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마이애미는 제이콥 스탈링스를 논텐더 방출하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베탄코트를 품었다.
베탄코트는 2022-2023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에서 204경기 .239/.269/.395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좋은 타격 성적을 썼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해당 2년간 마이애미에서 202경기 .210/.287/.290 7홈런 54타점을 기록한 스탈링스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베탄코트는 올시즌 38경기에서 .159/.198/.268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마이애미가 포기한 스탈링스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향해 올시즌 38경기에서 .303/.379/.486 4홈런 1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격 성적 뿐 아니라 수비도 아쉬웠다. 베탄코트는 도루 저지 부문에서만 리그 평균 이상이었고 프레이밍, 블로킹 등에서는 모두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이애미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안방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파나마 출신 1991년생 우투우타 포수 베탄코트는 상당한 기대주였다. 2015년까지 세 번이나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TOP 100' 유망주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일은 없었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베탄코트는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오클랜드, 탬파베이, 마이애미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지만 403경기 .226/.257/.355 32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커리어하이 성적은 2022년 오클랜드와 탬파베이에서 기록한 100경기 .252/.283/.409 11홈런 34타점이다.
베탄코트는 KBO리그와도 인연이 있다.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에서 실패한 베탄코트는 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53경기에서 .246/.308/.404 8홈런 29타점을 기록한 뒤 한국을 떠났다.(자료사진=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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