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익시험장 간부, 알바생에 ‘갑질’ 논란

김샛별 기자 2024. 6. 22.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 토익시험장에서 진행본부장이 아르바이트생에게 갑질,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YBM 한국TOEIC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인천 남동구 A중학교에서 토익시험이 치뤄졌다.

YBM 관계자는 "시험 진행 업무에서 해당 본부장을 영구 배제 조치하고 B씨에게 사과했다"며 "앞으로는 비슷한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언·위협 행동 등 공식 항의... 본부장 “욕설 없었다” 주장
YBM “영구 배제·재발 방지”
이미지투데이

 

인천의 한 중학교 토익시험장에서 진행본부장이 아르바이트생에게 갑질,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YBM 한국TOEIC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인천 남동구 A중학교에서 토익시험이 치뤄졌다. 이 기간 동안 인하대 재학생 B씨는 토익시험장에서 시험 준비와 감독을 돕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지만 B씨에 따르면 당시 토익시험 진행본부장 C씨가 B씨에게 반말로 업무 지시를 하고 손가락질을 하거나 갑자기 박스를 발로 차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B씨는 “반말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 말을 들은 C씨는 B씨를 향해 “야, 이 X같은 X아”, “너 죽여버릴 거다”라며 욕설을 했다.

수치심을 견디지 못한 B씨는 YBM측에 공식 항의하는 한편, 이 같은 상황을 재학생 커뮤니티에 올려 공유했다.

B씨는 “나이가 많더라도 공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예의를 갖추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같은 아르바이트에 지원하거나 근무하게 될 학생들은 이런 일을 절대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여러 사람이 보고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건 진행 상황을 적은 글은 절대 내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YBM 측은 뒤늦게 C씨에 대해 영구 업무 배제 조치를 했다. YBM 관계자는 “시험 진행 업무에서 해당 본부장을 영구 배제 조치하고 B씨에게 사과했다”며 “앞으로는 비슷한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다만, C씨는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BM 관계자는 “C씨를 상대로 자체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는데, C씨는 욕설을 하지는 않았으며 주변에서도 이를 들은 이는 없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일보는 C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YBM 한국TOEIC위원회 측에 요청했지만 C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