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객단가 줄어도 수익성 ‘쑥’…“리테일 업종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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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고물가 부담 확산에 따른 비우호적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월마트가 재고 회전율 제고를 통해 수요 감소 국면을 타개하고 있다"며 "재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이커머스 투자 확대에 따른 구매건수 증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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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부담에서도 수익성 개선
재고 회전율 개선 성과 가시화
빠른 배송 및 입점업체 관리 성과
수익성 개선에 밸류에이션 정당화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월마트가 고물가 부담 확산에 따른 비우호적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투자를 확대하면서 재고 회전율이 높아진 덕이다. 증권가에선 월마트의 빠른 배송과 입점 업체 대상 우수한 고객경험(CX)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부각할 것으로 평가했다.
월마트가 재고 회전율 높일 수 있는 배경으로 고객과의 접점 확대가 꼽힌다. 월마트는 다수의 점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했으며, 광고 미디어 채널 기반의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벤더와 구색을 구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월마트는 라스트마일 서비스 ‘고-로컬’(GoLocal)을 제공 중이다. 고-로컬 서비스 미국 50개주 지역을 대상으로 1만8000곳 이상의 딜리버리 스팟을 제공한다.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점도 재고 회전율 개선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월마트는 다양한 구색을 지속 가능하기 유지하기 위해서 입점 업체의 고객경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판매 빅데이터 기반 성과 프로그램인 ‘루미네이트’(Luminate)를 통해 고객의 제품 선택과 픽업 및 배송 방식 등의 데이터로 인텔리전스를 추출해 제공한다. 이외에 옴니 채널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구축, 월마트 마켓플레이스 내 송출할 수 있는 ‘커넥트’(Connect)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흐름을 월마트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순이익 개선 가시성 대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7.4배로 5년 평균 7% 할증에 그친 수준”이라며 “리테일 업종 톱픽(Top-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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