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무기한 휴진' 돌입할까…의견 나뉘며 안갯속 형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대학병원에서 무기한 휴진 논의가 확산되면서 경남 유일 의대인 경상국립대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경상국립대 의대 등에 따르면 병원·의대 소속 교수들로 꾸려진 2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조만간 교수회의를 소집하고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국 대학병원에서 무기한 휴진 논의가 확산되면서 경남 유일 의대인 경상국립대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경상국립대 의대 등에 따르면 병원·의대 소속 교수들로 꾸려진 2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조만간 교수회의를 소집하고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의대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현재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 휴진에 적극 나서는 것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실제 경상국립대가 앞서 두 차례 실시한 하루 휴진에도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일부 교수들만 동참했다.
이에 따라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더라도 최근 실시된 하루 휴진처럼 자율 의사에 따라 일부 교수만 참여하거나, 서울대병원 사례 등 다른 병원 분위기를 보고 무기한 휴진 논의를 철회할 수 있다.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던 서울대병원의 경우 환자 불편·여론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 21일 휴진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다만, 경상국립대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조만간 열릴 교수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참여 여부에 대한 방향을 정하면 이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하루 휴진도 비대위에서 하기로 결정했지만, 막상 여기에 동참한 교수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며 "이번 무기한 휴진 논의 또한 이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