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도 사랑한 "괜찮아" 밈…실제 주인공 만나 보니

실패해도 괜찮다는 음성을 사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노래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you're okay. you're fine. 괜찮아~ 닝닝닝닝닝.]

운동하다가 실수해도 고양이에게 물려도 요리에 실패해도 우리를 위로하는 목소리!

수많은 릴스에 이 음성이 사용되며 크게 유행했는데요.

유명인들도 사랑하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알딘 테가르/'괜찮아' 밈의 주인공 : 안녕하세요 저는 알딘입니다. 저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살고 있어요. '괜찮아' 밈 속에 나오는 말은 방송 중 무작위로 나온 거예요. 스트리밍 할 때 이것저것 많이 말하거든요. 그리고 시청자 한분이 영상을 편집해서 "괜찮아" 클립을 만들게 된 거죠.]

인도네시아에서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알딘 씨.

방송 중 팬들과 소통하다가 큰 의미 없이 했던 말이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줄 몰랐다는데요.

[알딘 테가르/'괜찮아' 밈의 주인공 :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저와 사진을 찍으면서 '당신이 그 괜찮아 가이예요?'라고 물어봐요. 필리핀, 방글라데시, 한국, 일본 같은 곳에서 온 사람들이 말이에요. 정말 국제적으로 유명해질 줄은 몰랐어요. 솔직히 그때 상황이 밈으로 바이럴 될 거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에 한차례 유행했던 괜찮아 밈이 전 세계 여기저기에 퍼지다가 결국 우리나라까지 오게 된 것이죠.

그런데 괜찮다는 표현은 어디서 배우게 된 걸까요?

[알딘 테가르/'괜찮아' 밈의 주인공 : 저는 한국 음악을 듣고 한국 예능 프로그램도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국어 단어에 꽤 익숙해요. 제가 지금 하는 이 인터뷰를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SBS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저는 SBS에서 방영하는 TV프로그램 런닝맨을 즐겨봤거든요.]

그런데 시선을 빼앗는 저 티셔츠.

[알딘 테가르/'괜찮아' 밈의 주인공 : 제 형제인 소코도모가 보내준 거예요. 한국의 래퍼인 소코도모가 제 밈을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에게 '괜찮아' 티셔츠를 보내주겠다고 한 거죠.]

어떤 실수를 해도 다 괜찮다고 해줄 것만 같은 알딘 씨.

이 밈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알딘 테가르/'괜찮아' 밈의 주인공 : '괜찮아' 밈을 좋아해 주신 모든 한국 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문제를 잘 헤쳐 나가고 항상 건강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