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 투신 시도 20대…경찰이 신속 구조

윤솔 2024. 6. 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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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를 하려던 20대가 주변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17일 오전 잠실대교 인근 한강 둔치에서 투신 시도를 하려던 20대 남성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 A씨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대화를 시도했고, A씨를 난간에서 끌어안아 내려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경찰에 "최근 너무 힘든 일이 있어 난간 위에 올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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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를 하려던 20대가 주변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17일 오전 잠실대교 인근 한강 둔치에서 투신 시도를 하려던 20대 남성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오전 2시52분쯤 한강 둔치를 산책하던 시민으로부터 ‘한 남성이 잠실대교 난간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지난 17일 자양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잠실대교 하부 난간에서 투신하려던 20대 남성을 구조하는 모습. 사진제공=광진경찰서
신고자에 따르면 그는 A씨로부터 “신경 쓰지 말고 지나가라”는 말을 듣고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A씨의 수화기 너머로 “얼른 내려오라”는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걱정이 돼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자양파출소 소속 경찰들은 평소 파악해 둔 지름길로 진입해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경찰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 A씨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대화를 시도했고, A씨를 난간에서 끌어안아 내려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에도 흥분한 채 난간 쪽으로 향하려는 A씨를 설득해 순찰차에 태웠다. 

A씨는 경찰에 “최근 너무 힘든 일이 있어 난간 위에 올라가 있었다”고 밝혔다. 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한 A씨는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관내 지리 숙지를 통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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