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만은 막아야 한다…국민의힘 전대 개봉박두[뉴스뒷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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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수요일 오후 2시, CBS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는 '뉴스뒷담'이 생방송됩니다.
현장을 뛰는 민완 기자들이 뉴스에서 다루기 애매하지만 맥락을 이해하는데 소중한 날 것의 정보들, 드러난 정보를 뒷받침하는 수면 아래 뒷담들,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냅니다.
해당 녹취는 19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채널 'CBS 2시 라이브'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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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2시라이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진행 : 김광일 기자
■ 대담 : 이준규 기자, 이정주 기자
출사표 던진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거물급 참전
▶이정주> 지금 그렇죠, 그러니까 '한 전 위원장만큼은 안 된다'는 것, 이런 의중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너무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음모론까지 나오죠. 한 전 위원장 출마 선언 하는 날에 이슈를 덮기 위해서 동해 석유 매장 이슈 같은 걸 하나 터뜨릴 수 있다는 뭐 그런 음모론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김광일>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그런 거죠. 기자들이 지금 제일 많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한 전 위원장이 런닝메이트로) 누구랑 같이 하냐 이게 지금 취재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들인 것 같아요. 일단 구분해 본다면 실무 그룹을 누구랑 같이 하냐 그리고 최고위원 런닝메이트를 누구랑 같이 하냐 이건데 좀 파악이 된 게 있습니까?
▶이정주> 그러니까 이게 한 전 위원장의 측근들을 말하는 건데, 사실 경우의 수가 몇 명 없어요. 친한계 의원이라고 해봤자 지금 장동혁 대변인 그리고 부산 진갑에서 당선된 정성국 의원 등이 거론되죠.
▶김광일> 한 전 위원장의 영입 인재 1호 정 의원. 보통 런닝메이트는 후보자 본인이랑 같은 색깔로 안 하죠. 이를 테면 당 대표 후보가 영남권 후보라면, 런닝메이트는 수도권 후보랑 같이 한다든지.
▶이준규> 굉장히 젊어 보이려고, 기성 정치권하고 달라 보이려고 차별화를 하려고 하는데 그 이미지가 겹치게 될 테니까요.
▶이정주> 그래서 (한 전 위원장에겐) 조금 중후하고 관록 있는 사람이 필요하죠. 그런데 측근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정치 경력이 짧아서 이건 지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요.
언론 겨냥한 이재명 '애완견' 발언, 의도적?…효과 있었나
▶이준규> 사실 황당하다는 거죠. 이게 기자라는 게 어떤 일이냐, 결국 다른 사람들이나 단체 기관 제보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가 접촉점을 가지고 있는 모든 영역 이런 것에서 발생한 사건들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발표 내용이라든지 등 저희가 먼저 받아보고 그러죠. 이게 특권이나 특혜 이런 게 아니라 저희가 그런 역할을 하잖아요.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역할. 그걸 통해서 입장을 다 반영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죠. 예를 들어 통계청에서 물가 상승률이나 출산율 발표를 한다면 숫자가 많아요. 일단은 그 자료들에 대해 막 이거 따지고 그게 아니라 공인된 기관에서 발표를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으니까 저희가 받아서 '내용이 이렇구나'라고 분석을 해서 드리죠.
▶김광일> 기자들이 하는 일 중에 이제 크게 기사를 한두 가지 정도를 분류하면 스트레이트, 박스 이렇게 나누죠. 일단 기본적으로 출입처에서 제공되는 혹은 우리가 취재한 정보 1차적인 정보를 갖고 기사를 쓰는 스트레이트가 가장 첫 번째 역할이고, 그 다음에 이걸 갖고 우리가 해석하거나 추가적으로 취재하거나 아니면 어떨 때는 지적을 하거나 이 두 번째 기사를 쓰게 되는 거죠. 근데 이 첫 번째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는 영역에 대해서 그 문제를 삼으면 다소 난감하다라는 말씀인 것 같네요.
▶이준규> 민주당의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 발언만 해도, 이 대표가 민주당이라는 공당의 대표니까 당에서 나오는 메시지들 정책위 의장이 하거나 원내대표가 하거나 온갖 상임위에서 상임위원장 등 의원들이 헌법기관이니까 믿고 그들의 발언을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어떻게 하나 하나 다 그 자리에서 걸러냅니까. 근데 이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조심스러운 게 또 하나의 화제 거리나 논란거리가 될 수 있어서 제가 발언을 많이 하지 않겠습니다.
▶이정주> 저는 이렇게 들었어요.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 대표가 이런 식으로 발언해주면 땡큐다' '이 대표 덕분에 우리가 산다' 등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 관계자 말이 실질적으로만 보면 언론에 대한 압박성 행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강해졌다는 겁니다. 과거 '바이든, 날리면' 논란부터 시작해서, 언론 자유 지수가 내려가거나, 기자 개인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이런 것들요. 그런데 국민의힘 그 관계자 하는 말이 이 대표의 애완견 이런 발언 한마디로 (여야 모두) 그냥 비슷해지는 효과가 나온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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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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