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모인 '고등어'…자갈치 시장의 과거와 현재

이윤정 2024. 6.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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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노릇노릇 부산'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공동어시장, 고갈비 골목 등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어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영상자료 등 100여 점을 통해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위탁판매 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상인, 경매사 등 어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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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
6월 25~12월 1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노릇노릇 부산’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공동어시장, 고갈비 골목 등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어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영상자료 등 100여 점을 통해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소개한다.

고등어 표본(사진=국립민속박물관).
‘부며들다-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의 생산, 유통 및 판매와 관련이 있는 부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위탁판매 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상인, 경매사 등 어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갈치시장의 매대를 재현한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은 자갈치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자료를 통해 고등어 판매 현장을 느껴볼 수 있다.

‘고며들다-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잊혀가는 광복동 고갈비 골목과 함께 고등어와 관련된 식문화를 살펴본다. 전시장에서는 대학생들로 북적였던 1970~80년대 광복동의 고갈비 골목을 재현한다. 고갈비 가게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님들이 고등어구이를 ‘고갈비’라 부르게 된 사연, 고갈비 가게에서 사용하던 은어 등 고등어에서 파생된 부산만의 문화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고등어와 관련된 요리와 조리법을 문헌 자료와 쇼츠 영상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 전시품(사진=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 전시품(사진=국립민속박물관).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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