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엔 젖병, 한 손엔 연필…동생 돌보며 수업 듣는 10살 '뭉클'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6. 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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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10살 소녀가 수업 시간에 어린 여동생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필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에서 수백만명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한 살배기 동생을 돌보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영상에서 소녀는 한 손으로 동생을 품에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이면서 필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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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국의 한 10세 소녀가 수업 시간에 어린 여동생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필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에서 수백만명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10살 소녀가 수업 시간에 어린 여동생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필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에서 수백만명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한 살배기 동생을 돌보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영상에서 소녀는 한 손으로 동생을 품에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이면서 필기하고 있다.

태국 매체 더 타이거는 태국 중부 프라친부리 출신의 이 소녀는 어머니가 일하느라 바빠 아기를 돌볼 수 없어 어린 여동생을 학교에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2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동생을 돌보면서 공부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나중에 여동생이 크면 이런 언니가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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