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투구···‘3이닝 10실점’ 난타당한 이마나가, ‘ERA 1.89→2.96’
‘던지는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이제는 2점대 평균자책점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마나가는 22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고 10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74개였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1㎞)이 찍혔다.
이날 부진으로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은 2.96까지 치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1.89였는데, 불과 1경기 만에 1.00 이상 올라갔다. 이제는 2점대 평균자책점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마나가는 1회초부터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루타,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뒤 J.D 마르티네스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내줬고, 2사 후 니모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이닝 만에 6실점했다.
3회초 2사 1·2루에서 이글레시아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이마나가는 4회초 또 다시 악몽을 겪었다. 린도어에게 2루타, 니모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린 이마나가는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헤이든 웨스네스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웨스네스키가 이마나가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자책점이 10점으로 늘어났다.
이마나가가 한 경기에서 10실점을 내준 것은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통틀어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나가의 일본프로야구 시절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017년 4월12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기록한 8실점(5이닝)이었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승승장구하던 이마나가에게, 이날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최악의 날’로 기억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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