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투구폼의 시라카와, 이대로 한국을 떠날까??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 도입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1호는 SSG의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인데요.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곧 한국을 떠날 수도 있는 가운데 독특한 투구폼으로 한국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상을 당한 엘리아스를 대신해 지난달 말 6주간 SSG와 계약한 시라카와.
보수 총액이 약 1500만원에 불과하지만, NC를 상대로 삼진쇼를 펼쳤는데 독특한 투구폼이 무기였습니다.
무릎을 든 뒤 한 번 멈춘 다음, 글러브를 높이 들어 양팔이 일직선을 이루게 하는데 이 때 공을 든 손은 감춰집니다.
그리고 회전력을 이용해 온몸을 내던지며 공을 던집니다.
타격의 달인 박건우도 만만치 않은 듯 동료들과 상의하며 시라카와의 투구폼을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분석에도 시라카와의 삼진 쇼는 멈추지 않았고, 7회 원아웃까지 두 점을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았습니다.
다음달 초 엘리아스가 돌아온다면 팀을 떠날 수도있는 시라카와이기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독립리그 출신의 야구 미생, 시라카와가 팀에 잔류할수 있을지 아니면 새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IA 김도영의 힘찬 타구가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갑니다.
김도영의 시즌 19호 홈런이자 두 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KIA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까지 연타석 홈런을 쳐내는 등 맹타를 휘둘러 한화는 8대 3으로 이겼습니다.
한편, 한화 투수 장시환은 경기 도중 몸의 이상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며 마운드를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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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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