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9월22일까지 '도자기, 풍류를 품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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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은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도자기와 풍류문화를 가늠할 수 있는 '도자기, 풍류를 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공간 속 도자기의 쓰임을 '풍류'라는 주제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3점과 서울시유형문화유산 2점 등 총 196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풍류의 공간, 누각과 정자', '최고의 민간 정원 소쇄원 그리고 도자기', '풍류를 즐긴 자리의 도자기', '풍류를 품은 도자기' 등 네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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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광주박물관은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도자기와 풍류문화를 가늠할 수 있는 '도자기, 풍류를 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공간 속 도자기의 쓰임을 '풍류'라는 주제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3점과 서울시유형문화유산 2점 등 총 196점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할 작품은 2023년 광주공원에 중건한 '희경루'의 중요한 원형 자료인 '희경루방회도'다.
그림은 1546년 증광시 문무과에 합격한 동기생 5명이 20년 만인 1567년에 희경루에서 다시 만나 친목 모임을 한 장면을 담았다. 당시 문인 신숙주(1417~1475)는 "희경루의 넓고 훌륭한 것이 동방에서 제일"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조선 중기의 종실 출신 화가인 이징(1581~1653)이 그린 '화개현구장도(花開縣舊莊圖)'를 광주·전남 지역에 처음으로 전시한다. 조선 전기 문신인 정여창(1450~1504)의 별장으로 당대 문인들의 이상적인 은거지를 가늠할 수 있다.
'산수 무늬 팔각 연적'은 중국 후난성 둥팅호 주변의 8가지 풍광을 무늬로 표현했다. 도자기 흰 면을 풍류 공간으로 삼아 이상적 세계를 그린 점이 눈에 띈다.
전시는 '풍류의 공간, 누각과 정자', '최고의 민간 정원 소쇄원 그리고 도자기', '풍류를 즐긴 자리의 도자기', '풍류를 품은 도자기' 등 네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이애령 관장은 "특별전 관람으로 옛사람의 풍류를 느끼고 즐겨, 바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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