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계모임'···카카오뱅크 '이색 통장'으로 시작해볼까

신서희 기자 2024. 6. 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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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한국인이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로 '계모임' 문화를 꼽았다.

NYT는 계모임을 소리 나는 대로 'gyemoim'으로 적으면서 "한국에서는 친구들이 휴가와 식사, 기타 사교 활동을 위해 저축하는 계모임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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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임 위한 은행 상품으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소개
연합뉴스
[서울경제]

외신이 한국인이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로 '계모임' 문화를 꼽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정기적으로 돈을 모으는 한국의 '계모임' 문화를 조명하며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서비스를 함께 소개했다,

NYT는 계모임을 소리 나는 대로 'gyemoim'으로 적으면서 "한국에서는 친구들이 휴가와 식사, 기타 사교 활동을 위해 저축하는 계모임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계모임을 위한 은행 상품에도 주목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을 사용해 계모임을 운영하는 한국인의 사례를 소개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모임 회비가 어떻게 쌓이는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볼 수 있게 해줄뿐만 아니라 최대 2%의 이자도 얻게 해준다"고 전했다.

모임통장의 특징으로 사용자들이 회비를 낼 때 알림을 설정할 수도 있고, 모임통장의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공지나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NYT는 '한국의 신뢰 문화'를 계모임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로 들었다. 예를 들어 커피숍에 들어가 가방이나 노트북, 현금과 신용카드로 가득 찬 지갑을 자리에 두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분실할 걱정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계모임 문화가 서구권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계모임 같은 공동 자금 운용은 참여하는 사람들을 잘 알지 못할 경우에는 도박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다수의 모임원이 하나의 계좌를 함께 관리할 수 있고, 모임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들어 생활비 관리 용도로 사용되는 비중도 높아졌다. 실시간으로 생활비 지출 금액을 파악해 계획적인 소비를 돕고 생활비 예산 설정 시 모임통장에서 이달의 지출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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