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폴란드에 '신원식표' 국방외교…K-방산 수출 지원사격

박응진 기자 2024. 6. 2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잇달아 방문해 K-방산 수출을 위한 지원사격을 했다.

폴란드 매체의 한 기자는 "신 장관과 국방부 일행이 착용한 넥타이를 보니 상대국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진심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신 장관은 20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할 땐 '손도장' 악수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 상징 넥타이 매고 장관들에 한국 이름 지어주기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 측에 선물한신기전, 천자총통, 거북선, 비거 모형.(국방부 관계자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잇달아 방문해 K-방산 수출을 위한 지원사격을 했다.

신 장관 특유의 '넥타이 외교'는 루마니아와 폴란드에서도 계속됐다. 상대국의 호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데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마니아를 방문했을 땐 빨강, 파랑, 노랑 등 루마니아 국기의 3가지 색깔이 담긴 넥타이를 맸다.

신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군사외교활동을 할 때 해당 국가의 국기에 담긴 색깔과 상징 등을 활용해 넥타이를 매고 있다.

폴란드 매체의 한 기자는 "신 장관과 국방부 일행이 착용한 넥타이를 보니 상대국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진심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신 장관은 20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할 땐 '손도장' 악수를 했다.

손도장 악수는 신뢰와 약속의 의미로,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2차 이행계약을 오는 9월 체결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장관에게 각각 '안태보', '고신수'란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국방부 관계자 제공)

신 장관은 또 19일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에게 '안태보'라는 한글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선물했다.

이는 한자로 '깨끗할 안, '클 태', '보물 보'인 이 이름은 양국 협력에 있어 '크고 깨끗한 보물 같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코스니악-카미슈 장관에겐장관에겐 '높은 신뢰를 쌓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높을 고', '믿을 신', '세울 수'의 '고신수'란 이름을 지어주고 도장까지 선물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안젤 틀버르 장관에게 국내 방산업체가 루마니아에 수출 추진 중인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국궁도 선물했다.

또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장관에겐 우리나라의 전통 육·해·공 무기를 상징하는 신기전, 천자총통, 거북선, 비거(바람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수레) 모형을 선물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장관은 이 선물을 받고 나서, 폴란드가 한국 함정을 도입하면 K-방산 관련 기념품을 모두 모을 수 있겠단 취지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는 잠수함 등 전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의 이번 폴란드 방문 기간엔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2차 이행계약을 오는 9월 체결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

또한 한공우주산업(KAI)과 폴란드 국영방산기업(WZL2)이 폴란드에 수출된 FA-50 경공격기에 대한 항공정비(MRO)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