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기도 대북 인도적 물자 제재면제 승인…정수시설 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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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북한에 인도적 목적의 정수시설 장비를 보내겠다는 경기도청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경기도청이 지난달 23일 북한 농촌의 수인성 질병 예방과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 장비에 대북 제재 면제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를 지난 6일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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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유엔이 북한에 인도적 목적의 정수시설 장비를 보내겠다는 경기도청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경기도청이 지난달 23일 북한 농촌의 수인성 질병 예방과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정수시설 장비에 대북 제재 면제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를 지난 6일 승인했다고 전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승인 서한을 보면 경기도청이 제재 면제를 요청한 50만6천달러(약 7억원) 상당의 물자는 정수시설 펌프, 물탱크 등 지하수 개발과 우물 설치에 쓰는 물품 90개다.
수혜 대상은 아동, 임산부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이들과 평안남도 온천군 안석리 및 인근 주민으로 명시됐다.
이번에 경기도가 승인받은 대북 제재 면제품이 언제쯤 북한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물품 반입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도 이날 RFA와의 통화에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지난 2022년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며 당장 인도지원 사업을 진행할 목적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이러한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유엔에 제재 면제 요청을 했다며 북한 측 협력 주체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에도 북한 내 돼지 축사 지원사업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바 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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