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주 모멘텀에 주가 상승 기대감… ETF 수익률 '두자릿수' 기록

염윤경 기자 2024. 6. 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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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며 K-방산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다.

K-방산 종목을 추종하는 방산 ETF도 두자릿 수익률을 기록했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 K방산FN' ETF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5.74%를 기록했다.

올 들어 ARIRANG(아리랑) K방산FN ETF의 수익률은 35.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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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현대로템의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며 K-방산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다. K-방산 종목을 추종하는 방산 ETF도 두자릿 수익률을 기록했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 K방산FN' ETF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5.74%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5.74%, 13.61%를 기록했다. 올 들어 ARIRANG(아리랑) K방산FN ETF의 수익률은 35.74%다.

이 ETF의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54%) ▲한국항공우주(17.42%) ▲한화오션(14.77%) ▲LIG넥스원(11.67%) ▲한화시스템(5.77%) 등이다.

지난 4월23일 상장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타임폴리오)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최근 일주일동안 2.14%, 한 달동안 2.4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글로벌 방산 종목과 국내 방산 종목이 혼합된 형태다. 주요 구성종목은 ▲RTX(7.95%) ▲록히드마틴(6.63%) ▲트랜스다임그룹(6.55%) 등 글로벌 방산 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3%) ▲LIG넥스원(5.30%) ▲한화오션(3.77%) 등 국내 방산 기업이다.

국내 방산주들은 올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89.56% 올랐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은 99.62%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3.6%), 현대로템(49.06%), 한화시스템(8.87%)도 일제히 올랐다.

지난 20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정부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내 방산주들의 수주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아울러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한국의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무기체계에 대한 2차 이행계약을 연내 협의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글로벌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방부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추진한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총 9억2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루마니아는 현대로템 K2 전차에 대해 현지 실사격 테스트를 수행한 이후 협상에 돌입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방산주가 정부의 국방·방상산업 지원 정책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방산 시장 시장점유율이 2%를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추가 수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해외 주요 방산 기업들의 2024~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전년 대비 80~280% 수준으로 형성돼 있지만 국내 방산은 140~460%로 더 높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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