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마스크맨 음바페 결장→프랑스 공격 지지부진...'시몬스 골 취소' 네덜란드와 0-0 무

신동훈 기자 2024. 6. 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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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스크맨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프랑스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1위에, 프랑스는 2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사진=유로 2024
사진=유로 2024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마이크 메냥, 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줄스 쿤데, 아드리앙 라비오, 은골로 캉테, 오를리앵 추아메니, 앙투완 그리즈만, 마르쿠스 튀랑,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 출전했다. 1차전서 코뼈 골절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네덜란드도 4-3-3 포메이션이었다. 베르브뤼겐,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스테판 더 브리, 덴젤 덤프리스, 티자니 라인더스, 사비 시몬스, 예르디 스하우턴, 코디 각포, 멤피스 데파이, 제레미 프림퐁이 선발로 나섰다.

[프리뷰]

 

프랑스는 유독 유로와는 인연이 없었다. 유로 2020 우승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유로 2008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최근 유로 2020에서는 스위스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어느덧 마지막 우승이 24년 전이 되었다. 자국에서 열렸던 유로 2016 준우승이 두고두고 아쉬울 프랑스다.

역대급 멤버로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 네덜란드도 격파해야 할 대상이다. 이미 유로 예선 B조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프랑스는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3월 4-0 승리에 이어 10월 2-1 승리까지 모두 이겼다. 좋은 흐름을 유로 본선에서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네덜란드의 프랑스전 모토는 '리벤지'다. 유로 예선 B조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첫 맞대결에서 무려 4골이나 내주면서 패배했다. 뒤이어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음바페의 멀티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수비의 핵심 반 다이크가 무너졌던 것이 크다. 프랑스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프랑스 에이스 음바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코뼈 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음바페를 막는 네덜란드의 수비진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유로 본선을 앞두고 치른 친선전 두 경기(캐나다, 아이슬란드)에서 모두 4-0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짠물 수비를 펼쳤기 때문이다.

[전반전]

시작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4분 라비오가 내준 패스를 그리즈만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베르브뤼겐이 막았다. 전반 14분 튀랑의 패스를 받은 라비오가 슈팅을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그리즈만에게 줬다. 그리즈만은 급하게 슈팅으로 보내려다 제대로 맞지 않았고 무위에 그쳤다.

프랑스 공세가 점차 강해졌다. 전반 15분 캉테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 그리즈만에게 패스했다. 그리즈만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잠잠하던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각포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쿤데의 침투 패스가 나왔고 튀랑이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6분 시몬스가 슈팅을 한 건 메냥이 선방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에도 프랑스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7분 캉테의 돌파가 나왔고 슈팅까지 이어졌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5분 튀랑이 슈팅을 한 것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8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추아메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그리즈만은 캉테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머리를 감쌌다.

시몬스가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지만 취소됐다. 후반 24분 데파이 슈팅이 메냥 선방에 막혀 나온 걸 시몬스가 밀어 넣었는데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가 됐다. 네덜란드는 후반 28분 시몬스, 스하우텐, 프림퐁을 부러들이고 조이 페이르만,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루스샤렐 그트루이다를 넣었다.

프랑스도 후반 30분 튀랑,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킹슬리 코망, 올리비에 지루를 추가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34분 우트 베호르스트까지 넣으면서 총 공세에 나섰다. 이후에 양팀은 헛심 공방만 했고 빅매치는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프랑스(0) : -

네덜란드(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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