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틀 연속 3% 이상 급락한 이유 2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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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3% 이상 급락하며 시총 3위까지 밀렸다.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급락한 것은 기술적으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AI 파티 이제 시작일 뿐 :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내년에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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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3% 이상 급락하며 시총 3위까지 밀렸다.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급락한 것은 기술적으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질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 AI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와 AI 전용칩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경기 하강으로 기업들 AI 지출 줄일 것 : 일단 경기가 하강하고 있어 기업들이 AI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경기 후퇴 징후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후퇴하면 기업들이 AI 관련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엔비디아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둔화로 각 기업들이 AI 관련 지출을 줄이면 엔비디아의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 AI 전용칩 시장 경쟁 격화 : 그는 이뿐 아니라 AI 전용칩 시장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경쟁업체인 AMD와 인텔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과도 경쟁해야 한다. 최근 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전용칩을 구하기 힘들자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 전용칩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을 약화시키는 요소다.
◇ 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 충분 : 그러나 장기적으로 엔비디아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의 가파른 상승은 차익 실현에 취약하지만, 우리는 변동성이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BoA는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제시하며 엔비디아를 '톱픽'으로 평가했다.
이날 현재 주가가 126달러이니 향후 19%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 AI 파티 이제 시작일 뿐 :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내년에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파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22% 급락한 126.57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일에도 3.54% 급락했었다.
이에 따라 시총이 3조113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애플에도 밀리는 것이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 순위는 MS가 3조3420억달러로 1위, 애플이 3조1810억달러로 2위, 엔비디아가 3조1130억달러로 3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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