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하락했지만…국제유가·여행수요에 반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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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세로 국내 기름값 역시 상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조만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환율도 올랐다. 국내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음 주나 그 이후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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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2.2달러↑…"다음 주부터 상승 가능"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세로 국내 기름값 역시 상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48.7원으로 전주 대비 6.0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78.0원으로 5.7원 내렸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5월 2주 차 이후 7주 연속, 경유 판매 가격은 5월 1주 차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2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62.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460.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492.9원으로 가장 높았다.
6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4.6원 하락한 1521.5원, 경유는 12.2원 내려간 1365.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4.1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2.3달러 상승한 89.0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3.6달러 상승한 100.7달러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조만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인다. 유류세 인하 폭이 다음 달부터 축소되는 점 역시 가격 상승 요인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환율도 올랐다. 국내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음 주나 그 이후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로 휘발유의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거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이라고 짚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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