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세 마녀의 날' 혼조세 지속...엔비디아, 3.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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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일 이후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다우가 사흘을 내리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날은 강보합세에 그쳤다.
다만 나스닥은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S&P500은 이틀 내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에 주간 단위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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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일 이후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전날 3.5%에 이어 이날 3.2%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이날은 주식 옵션, 주가 지수 선물, 주가 지수 옵션 만기가 겹치는 '세 마녀의 날'이었다.
통상 세 마녀의 날에는 주식 거래 물량이 늘고, 주가 변동성은 높아진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지속했다.
동력도 약화됐다.
다우가 사흘을 내리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날은 강보합세에 그쳤다. 다우는 전일비 15.57p(0.04%) 오른 3만9150.3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8.55p(0.16%) 내린 5464.6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2.23p(0.18%) 하락한 1만7689.36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나스닥은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S&P500은 이틀 내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에 주간 단위로는 상승했다.
S&P500 주간상승률은 0.61%였다.
나스닥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0.48p 올라 상승률로는 0%를 기록했다.
다우가 3대 지수가 가운데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4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3.5% 급락한데 이어 이날 3.2% 더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이날 4.21달러(3.22%) 급락한 126.57달러로 마감했다.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6.65% 급락했다.
시가 총액 순위는 또 달라졌다.
시총 1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승하며 1위 자리를 굳혔고, 애플은 엔비디아보다 낙폭이 작아 2위로 올라섰다.
MS는 4.08달러(0.92%) 상승한 449.78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3조3430억달러로 불어났다.
애플은 2.19달러(1.04%) 하락한 20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시총이 3조1820억달러를 기록해 3조1190억달러에 그친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시총 2위로 뛰어올랐다.
국제 유가는 모처럼 하락했다.
강달러가 유가 하락을 불렀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47달러(0.55%) 내린 85.24달러를 기록했다.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6달러(0.69%) 하락한 80.7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대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는 모두 상승했다.
브렌트는 주간 상승률이 3.17%, WTI는 2.79%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4주 만에 반등한 양 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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