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내려… 국제유가 소폭 올라

이한듬 기자 2024. 6.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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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7주,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0원 하락한 리터(ℓ)당 164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둘째주 하락 전환한 이후 7주 연속 내림세에 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5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2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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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 조정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하는 모습. / 사진=뉴스1 임세영 기자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7주,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7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하향조정하기로 해 7월부터는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0원 하락한 리터(ℓ)당 1648.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둘째주 하락 전환한 이후 7주 연속 내림세에 있다.

6월 셋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78.0원으로 전주보다 5.7원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5월 첫째주 하락 전환 이후 8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5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2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488.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53.2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2.8원 높은 ℓ당 1711.5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5원 하락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대비 32.8원 낮은 ℓ당 1615.9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8원 떨어졌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84.1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 올랐다.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7월부터 상승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일부 환원을 결정했다.

7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의 경우 25%에서 2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37%에서 30%로 각각 조정된다. 유류세 환원에 따라 다음달 1일 이후 휘발유는 리터당 약 41원, 경유는 리터당 약 38원, LPG는 리터당 약 12원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날 업계와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유류세 환원분을 넘어서는 석유류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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