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2000억… '빅딜' 사라진 오피스 거래금액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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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 오피스시장의 전체 거래금액 규모가 예외적인 빅딜들로 급증했던 3월 대비 크게 떨어지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수천억원을 호가하는 빌딩 매매가 다수 성사되며 1조5000억원을 넘긴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까지 급감했고 사무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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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천억원을 호가하는 빌딩 매매가 다수 성사되며 1조5000억원을 넘긴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까지 급감했고 사무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3일 기준)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서울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금액은 '아크플레이스'(약 7917억원)를 비롯한 다수의 빅딜이 성사되며 큰 폭으로 치솟았던 전월(1조5272억원)대비 80.7% 줄어든 2940억원까지 떨어졌다.
4월 거래된 빌딩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 소재 'YD318'의 거래금액이 1050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9건, 3182억원)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11.1%, 거래금액은 7.6% 떨어진 수준이다.
주요 권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강남업무지구(GBD)에서 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월(7건) 대비 감소했다. 직 전월 거래가 없었던 여의도업무지구(YBD)에서는 1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중심업무지구(CBD)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거래가 없었다. 그 외 지역(ETC)은 전월(1건)보다 300% 오른 4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권역별 거래금액은 GBD가 전월 대비 84.5% 감소한 2366억원에 그쳤고 YBD는 141억원으로 조사됐다. ETC는 53억원에서 717% 상승한 4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4월 서울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34%다. 권역별로는 GBD의 공실률이 전월 대비 0.27%포인트 내린 1.47%, YBD는 1.47%에서 0.35%포인트 오른 1.82%로 조사됐다. CBD는 전월 2.9%에서 0.35%포인트 증가한 3.25%로 나타났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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