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0% 급등" 엔비디아 품은 빅테크 ETF…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이지운 기자 2024. 6. 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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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ETF 등 여러 상품의 운용사들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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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머더보드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엔비디아 ETF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투자자 잡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간 수익률 상위 1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로 109.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은 각각 94.71%, 90.68%의 수익률을 기록해 2위와 3위에 올랐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할 경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가 64.67%로 수익률 1위를 차지한다. 이 상품은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을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 Index'다.

전일 기준 주요 편입종목은 ▲엔비디아(26.41%) ▲TSMC(21.56%) ▲ASML(18.66%) ▲삼성전자(14.45%) ▲브로드컴(3.78%)등이 있다.

이 외에도 'KODEX 미국반도체MV',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 등이 60~70% 가량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ETF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20~30%로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67% 급등했고 5년 전과 비교하면 345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자산운용회사는 엔비디아ETF 운용에 적극적이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ETF 등 여러 상품의 운용사들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미국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상품 출시도 활발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엔비디아와 MS, 구글, 애플 등 주요 테크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투자하는 4종의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월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5월엔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를 출시했다. 7월엔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초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선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를 출시했고 오는 25일 'KODEX 미국AI테크TOP10'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테크주의 시대가 도래하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흐름과 함께 지배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빅테크 투자 흐름이 기대되므로 연금계좌에서 장기·적립식 방법으로 투자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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