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시즌5에서는 보스 잡고 즉시 소환 가능하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시즌5에서 신규 콘텐츠 '지옥불 무리'와 함께 신규 고유, 전설 등급 아이템을 대거 추가한다. 여기에 아이템 수급처가 확대되어 골동품 상인 교환으로도 우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블리자드가 한국 시간 기준 22일 오전 3시 디아블로4 라이브 방송 '모닥불 토크'로 시즌5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애덤 잭슨 블리자드 디아블로4 클래스 리드 디자이너와 애덤 플래처 블리자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커뮤니티 리드 그리고 다니엘 탕게이 블리자드 디아블로4 시즌 리드 디자이너가 마이크를 잡았다.
개발진은 신규 콘텐츠인 '지옥불 무리'를 첫 발표 주제로 선보였다. 지옥불 무리는 악마들을 처치하고 불타는 에테르를 얻어 강력한 무기와 보상을 해금하는 콘텐츠다. 일종의 로그라이크 디펜스 형식과 비슷하다.
해당 콘텐츠에 입장할 땐 지옥 나침반이 필요하다. 난도와 월드 등급에 따라 총 8단계로 구분되는 지옥 나침반은 엔드 게임 보스, 지옥물결, 악몽 던전, 속삭임 퀘스트, 신규 영원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다.
지옥불 나침반은 1~3단계까지만 드롭되며 4~8단계는 심연의 두루마리를 사용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얻을 수 있다. 1단계는 악몽 월드에서, 2단계는 고행 월드부터 사용 가능하다. 3단계 사용 조건은 100레벨 이상이다.
지옥불 무리에 입장하면 90초 동안 지속되는 시간 제한 웨이브를 막아내야 한다. 지옥불 나침판 1~3단계에서는 5번의 웨이브가, 8단계에서는 최대 10번의 웨이브가 나타난다. 난도를 높이고 부활 횟수를 줄이면 보상은 그만큼 늘어난다.
웨이브를 모두 막아내면 엘리트 대미지 증가, 엘리트의 불타는 에테르 부여량 증가 등 3가지 지옥불 제안 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다. 그 선택에 따라 특징에 맞는 웨이브가 다시 시작된다.
모든 웨이브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면 '펠 카운슬'과의 전투가 펼쳐진다. 펠 카운슬은 디아블로2 메피스토 사원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몬스터다. 해당 몬스터를 물리치면 지옥의 전리품을 발견할 수 있다. 장비, 재료, 골드, 상위 장비 총 4종으로 구분된 지옥의 전리품은 일정 수량의 불타는 에테르로 해금 가능하다.
- 디아블로4 시즌5 PTR 관련 모닥불 토크
시즌5의 가장 큰 변화 요소는 아이템이다. 먼저 신규 고유, 전설 등급 아이템이 50종 이상 추가된다. 우버 고유 등급 아이템은 이전보다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수급처를 확장해 지옥물결 상자, 골동품 교환으로도 얻을 수 있다.
고유 등급 아이템의 능력치는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특정 고유 등급 아이템의 대미지 상승 수치가 40~80%이라면 40~100% 혹은 40~120%까지 상승하는 식이다.
직업과 아이템 관련 일부 밸런스도 조정될 예정이다. 애덤 잭슨 설명에 따르면 저지 불가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스킬 시전 종료 이후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용했던 불멸 트리는 시즌5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별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도적의 경우 '심장 추적자' · 희생 사용 성능이 다소 하향될 예정이다. 애덤 잭슨은 "정확하게 피해 증가 혹은 공격력 효과가 이중으로 적용되는 버그를 수정하는 것이다. 안다리엘의 두개골도 동일한 이유로 수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강령술사 또한 마름병 위상이 예상보다 과도한 성능을 보인다는 명목으로 추가 피해 계수를 곱연산 60~120%에서 35~50%로 대폭 하향한다.
드루이드는 동료 스킬을 상향시키는 만큼 소환 빌드의 활약을 기대했다. 야만용사, 원소술사의 경우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신규 전용 고유 등급 아이템으로 다채로운 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시즌5에서는 일부 직업 착용 무기 종류 확대, 보스 처치 후 즉시 재소환 기능 추가, 얼음 야수 던전 입장 허들 완화, 속삭임 완료 조건 완화, 어픽스 개수에 따른 담금질 횟수 조정, 무기 종류에 따른 부여 가능 기본 옵션 조정, 보물 고블린 전리품 수량 확대, 우버 고유 등급 아이템 드롭 효과 변경 등의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즌5 PTR 소식을 전한 애덤 플래처는 "많은 유저가 PTR 서버에 접속해 시즌5 콘텐츠를 경험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전해주길 바란다"며 방송을 마쳤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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