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대 30% 정리해고...상반기에만 2만명 줄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 6. 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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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부진에 직면한 테슬라가 전세계에서 임직원을 꾸준히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만명(14%)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 보고에서 지난 12월 말까지 전세계 직원수가 14만 473명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임직원 목록은 12만 1000명으로 줄었다.

익명의 테슬라 직원은 "일부 공장 근로자들이 2분기 실적에 따라 7월에 더 많은 해고가 뒤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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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몬트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완성차가 조립되는 모습. 2016.7.2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프리몬트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전기차 수요부진에 직면한 테슬라가 전세계에서 임직원을 꾸준히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만명(14%)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 보고에서 지난 12월 말까지 전세계 직원수가 14만 473명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임직원 목록은 12만 1000명으로 줄었다. 약 반년 만에 회사가 이미 밝힌대로 2만여명의 감원을 실시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실적 발표에서 "2019년부터 시작된 장기 번영 이후 테슬라는 25~30%의 비효율성 수주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감원 규모는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 연간 매출이 9% 감소해 2012년 이후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익명의 테슬라 직원은 "일부 공장 근로자들이 2분기 실적에 따라 7월에 더 많은 해고가 뒤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곧 새로운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8월 8일에는 '전용 로보택시'에 대한 설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등락을 거쳐 18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올해 나스닥은 18% 상승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27% 역행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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