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예능 4대천왕 이미주, 출연료 재밌지 않아” 얼마나 받길래(힛트쏭)[어제TV]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예능 4대천왕' 이미주가 '이십세기 힛-트쏭'의 새 MC가 됐다.

6월 21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이미주가 김민아에 이어 MC를 맡아 김희철과 진행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드디어 저와 함께 할 짝꿍을 찾았다는 속보다. 과연 여러분들이 원하던 그분일지, 아니면 얘만은 아니길 바랐던 사람일지. 함께 할 최고의 미녀이자 엔터테이너이자 가수다. 우리 프로그램이 대단히 성장했다고 느낀 게,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을 잇는 예능 4대천왕 이미주이지 않나"라고 소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인턴 MC로 활약했던 이미주는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가서 후회없다, 미련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쁘게 봐주셨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MC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C 신고식으로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를 재현하기도. 이미주는 "제가 준비하면서 재밌었던 게, 선배님은 춤을 추신 게 아니라 예술을 하신 것이지 않나. 포인트나 반복되는 동작이 없으니까 무대를 보는 게 재밌더라"고 했고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예술을 보여준 거라는 이런 표현은 작가분들이 써준 듯한 표현"이라는 김희철의 지적에 "맞다. 앞에 있는 거 그대로 읽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김희철 역시 "이런 건 우리 둘 머리에서 나올 수 없는 표현력"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철과 남다른 티키타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주는 '리듬 속의 그 춤을'의 작사, 작곡가를 안다는 김희철에게 "오빠는 모르는 게 뭐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김희철은 "죄송한데 저 칭찬 알레르기가 심해서 그냥 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주 또한 "저도 칭찬 알레르기가 심해서 같이 칭찬 안 하는 걸로"라고 동의했고 김희철은 "같이 욕하는 걸로"라고 정리했다.

이후 김희철은 이미주가 김완선의 모창을 하자 "조금 비슷하다"고 하며 "우리 서로 칭찬 선을 넘지 말자. 근데 잘 부른다"고 전했다.

티격태격하는 친남매 케미스트리도 자랑했다. 김희철은 가요계 비주얼 담당을 읊다 "카리나, 장원영 전에 옥천 여신 미주씨가 있었지 않나"라고 했고 이미주가 활짝 웃자 "죄송한데 금니가 너무 보이니까 웃음을 반만 참아달라. 조명에 반사돼서 눈이 부시다"고 장난쳤다. 이에 이미주는 "제 아우라다. 제 얼굴이 빛나는 이유가 금니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공식 MC로서 첫 녹화를 끝낸 이미주는 "너무 재밌다. 노래 듣는 것도 재밌고 수다떨고 춤추고 노는 것 같아서 너무 재밌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미주씨 출연료는 썩 재밌지 않더라. 왜냐하면 4대천왕이다 보니까"라고 해 '예능 4대천왕'의 출연료를 궁금케 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