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망한다" OECD 합계출산율 60년새 반토막…한국 '꼴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주요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이 1960년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 3.34명이었던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2년 절반 이하인 1.51명으로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세계 주요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이 1960년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 3.34명이었던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2년 절반 이하인 1.51명으로 떨어졌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사상 최저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다. 보통 2.1명이 인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6명에서 0.78명으로 낮아져 거의 8분의 1로 급락했다.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이기도 하다.
국가별로는 2022년 기준 스페인(1.16명)과 이탈리아(1.24명), 폴란드(1.26명), 일본(1.26명), 그리스(1.32명), 캐나다(1.33명) 등의 합계출산률이 낮았으나 1명 이하인 곳은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OECD 전반적으로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평생 자녀를 갖지 않는 비율도 상승했다.
평균 출산 연령은 2000년 26.5세에서 2022년 30.9세로 높아졌다. 이 기간 한국은 29세에서 32.5세로, 이탈리아는 30.4세에서 32.4세로, 스페인은 30.7세에서 32.6세로 각각 올라갔다.
1975년생 여성의 무자녀 비율은 일본 28.3%, 스페인 23.9%, 이탈리아 22.5%로 한 세대 전인 1955년생 여성(각각 11.9%, 9.5%, 11.1%)의 배 이상이었다. 한국은 1955년생은 8.3%였고 1975년생은 12.9%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인식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젊은이들은 경제적 독립, 고용·주택시장에서의 정착에서 점점 더 어려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승하는 주거 비용도 출산율에 부정적 요인이며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생활비 급등 등 연속적인 글로벌 위기로 젊은 세대의 경제적 불안이 커졌다"고 지적됐다.
또 보고서는 젊은 세대가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고 실직 걱정에 시달리는 것을 현실적 어려움으로 꼽았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20대의 비율은 한국(81%), 이탈리아(80%), 그리스(78%)에서 높았다. 25∼54세 중 자신이나 직계가족이 단기간 내 실직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비율은 그리스(81%), 멕시코(78%)에서 높았고 한국은 64%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