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최악의 폭염 예고…차량보험 손해율 치솟아

올 여름 폭염과 장마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고 보험료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1.2%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79.2%), KB손해보험(79.4%), DB손해보험(78.5%)의 손해율도 80%에 육박했다.

손해보험 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 80%로 본다. 80%를 넘으면 보험사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 날씨로 인해 자동차 이용량과 사고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7~8월 집중호우와 장마에 따른 차량 침수 사고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손해율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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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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