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 젊은 30대 더 주의해야

김동욱 기자 2024. 6.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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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을 자각하기 힘들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일명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잇따른다.

특히 고혈압이 생겨도 발병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30대를 중심으로 혈압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40대는 절반만, 30대는 4명의 환자 중 1명만 발병을 인지했다.

인지율이 낮게 집계된 30대가 고혈압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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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연령대 대비 인지율 낮아
발병 사실 알아야 치료 가능
잦은 혈압 측정 필요
고혈압을 인지하기 위해선 잦은 혈압 측정이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발병을 자각하기 힘들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일명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잇따른다. 특히 고혈압이 생겨도 발병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30대를 중심으로 혈압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혈압은 성인 중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원인 질환이 발견되면 이차성 고혈압, 발견되지 않으면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라고 부른다. 본태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95%에 달할 만큼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한국 성인 고혈압 유병률은 28.1%에 달한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성인은 71.2%지만 연령별 차이가 크다.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40대는 절반만, 30대는 4명의 환자 중 1명만 발병을 인지했다.

자신에게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치료 시작이 가능한 점을 감안, 인지율이 낮으면 치료율도 낮을 수밖에 없다. 인지율이 낮게 집계된 30대가 고혈압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 이유다. 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부정맥,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혈압은 몸 상태 및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높더라도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평소 올바른 방법으로 혈압을 여러 번 측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고혈압 조기 확인이 가능하다.

흡연하거나 커피를 마신 후에는 30분~1시간 지난 뒤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아침 혈압은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저녁 혈압은 취침 1시간 이내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모든 혈압은 앉은 상태에서 1~2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해야 한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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