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은 "국방비서관, 경북경찰청서 전화 올 거라 알려줘"

YTN 2024. 6. 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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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했던 수사 기록을 군이 회수하는 과정에, 대통령실이 관여됐을 것으로 보이는 진술이 국회 입법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사건 기록 회수에 관한 국방부와 경찰 사이 협의를,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인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재은 법무관리관은 경북청에 전화를 할 때 누구 지시로 전화를 했나요?]

[유재은 / 국방부 법무관리관 : 경북경찰청으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고요. 전화를 걸었더니 경북경찰청이라고 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면 임기훈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는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지요?]

[유재은 / 국방부 법무관리관 : 임기훈 비서관은 전화가 와서 경북한테 저한테 전화가 올 거다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그 부재중 전화가 경북일 거라고 예측하고 경북경찰에 다시 전화한 것입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전화가 올 거다, 그러면 어떤 식의 대화를, 어떤 내용의 대화를 하라 그런 지시는 받았을 것 아니에요.]

[유재은 / 국방부 법무관리관 : 아니요 그런 대화는 하지 않았고요. 저한테는 전화가 올 거다라는 안내만 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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