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강경남 한국오픈 2타 차 선두

2024. 6. 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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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강경남이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은 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강경남은 "18개 홀중 보기를 범한 11번 홀과 16번 홀, 두 홀서만 그린을 놓쳤다"며 "우정힐스는 티 샷과 세컨드 샷이 중요한데 오늘은 아이언 샷이 너무 좋아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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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날리고 있는 강경남.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승부사’ 강경남이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은 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강경남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2위 김민규를 2타 차로 앞섰다.

KPGA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강경남은 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강경남은 지난 해 재미교포 한승수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바 있어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강경남은 2005년에 공동 3위를 기록한 후 2006년 3위, 2007년 4위, 2012년 3위, 2016년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강경남은 이날 정교한 아이언샷이 위력을 발휘해 대회 코스인 우정힐스를 마음껏 유린했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출발한 강경남은 5~7번 홀에서 사이클 버디를 잡았으며 어려운 홀이 몰려 있는 후반에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스코어를 지켰다. 강경남은 “18개 홀중 보기를 범한 11번 홀과 16번 홀, 두 홀서만 그린을 놓쳤다”며 “우정힐스는 티 샷과 세컨드 샷이 중요한데 오늘은 아이언 샷이 너무 좋아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조민규와의 연장전 끝에 승리해 우승했던 김민규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6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그린 스피드가 스팀프 미터 기준 4.2m에 달하는 유리알 그린에서도 5타를 줄이며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리게 됐다. 김민규는 “핀 위치가 전체적으로 공격해도 되겠다 싶은 핀은 없었던 것 같고 예전처럼 가혹하거나 비현실적이지는 않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중인 송영한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중간 합계 4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16,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린 송영한은 “어려운 우정힐스 코스에서 오늘 열심히 했다”면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몇 개를 놓쳤다”고 말했다.

유송규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로 스티브 류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GS칼텍스매경오픈 챔피언인 김홍택은 9번 홀에서 샷 이글을 터뜨린 덕에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로 황중곤, 장유빈, 변진재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배상문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허인회와 이창우, 이정환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다. 배상문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권성열은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고군택, 함정우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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