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점가] 김훈이 쓴 삶의 무게…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
곽아람 기자 2024. 6. 22. 00:36
소설가 김훈 에세이 ‘허송세월’(나남)이 출간과 함께 교보문고 6월 셋째 주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는 9위. “휴대폰에 부고가 찍히면 죽음은 배달 상품처럼 눈앞에 와 있다.” 죽음마저 ‘루틴’으로 받아들이게 된 여든 가까운 작가는 노년에 접어든 후 술과 담배에 품게 된 애증, 병상 일기, 천착해온 주제인 밥벌이 등을 장중하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에세이 주 독자층은 30~40대 여성이지만, 이 책의 경우 50~60대 남성 독자가 판매를 견인했다. 전체 구매자 중 50대 남성 구매율이 19.5%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남성이 17.3%로 뒤를 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저자가 역사소설로 남성 독자 마니아층을 형성한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지역별 가격 공개
- ‘미사포’ 쓴 김태희, 두 딸과 명동성당서 포착 …무슨 일
- [속보] ‘공천 거래’ 명태균 구속 심사 6시간만에 마쳐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與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친윤 "당무감사 필요" 친한 "경찰 수사 중" 갑론을박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작년보다 쉬워... EBS 교재서 많이 나왔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