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부상' 프랑스→비장의 카드 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넘을 수 있을까?[유로2024]

심재희 기자 2024. 6. 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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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오스트리아와 1차전서 코뼈 골절상
22일 네덜란드전 결장 예상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아트사커' 프랑스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조별리그(D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나란히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3을 안고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빅뱅을 벌인다.

네덜란드는 16일 펼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를 벌였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고 리드를 빼앗겼지만, 전반 29분 코디 학포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히 맞서다가 후반전 막판 교체 투입된 부트 베르호스트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프랑스는 18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오스트리아의 탄탄한 수비망을 뚫지 못하며 다소 고전했다.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음바페는 전반 38분 측면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려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후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추격을 잘 막고 승점 3을 얻었다.

우승후보 맞대결을 앞두고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음바페의 부상'이다.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코뼈 골절을 당해 네덜란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며 훈련을 함께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결장할 공산이 크다. 프랑스는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가 빠진 상황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루. /게티이미지코리아
학포. /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음바페가 빠져도 프랑스의 전력은 막강하다. 다재다능한 공격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전에서 음바페가 지킨 원톱 자리에 올리비에 지루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험 많은 지루가 정점에 자리하며 마르쿠스 튀랑,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와 공격 조합을 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연, 프랑스가 음바페를 아껴 두고 네덜란드를 제압할 수 있을까. 어쨌든 이번 빅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은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고, 프랑스는 같은 날 폴란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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