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호주 관객 심금 울리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김혜영(42)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자 배우 이레 주연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제작 투맨필름)가 제71회 시드니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상영돼 호주 관객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시내 뉴타운 덴디 극장에서 처음으로 호주 관객과 만난 이 영화는 이미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내용은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몰래 숨어 살다 차갑고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켜 같이 살게 된 후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다.
영화를 본 관객 키에라씨는 "정말 가슴이 따뜻해진 영화였다"며 "인물들이 비극을 극복하며 주위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이야기가 참으로 와닿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호주 관객분들이 많이 웃어주시고 호응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배급을 맡은 스튜디오보난자 미로비전의 채희승(50) 대표는 "베를린영화제 수상 이후 전 세계 많은 영화제에 초청됐다"며 "개인적으로 시드니 방문은 처음인데 역사가 긴 시드니영화제까지 진출하니 좋은 영화는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는 사실을 새삼 더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우먼스 보이스 섹션 초청, 제1회 호치민 국제 필름페스티벌과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71회 시드니영화제 초청 이후에도 전 세계 50여 개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상제공 : 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스튜디오보난자 미로비전>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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