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우디로 팔려 가기 싫어요!"…'논란의 FW' 절규, "콘테 감독님, 저 알죠? 제발 도와주세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갈 곳이 사우디아리비아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싫다며 절규하고 있는 공격수가 있다.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누구일까. 논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다.
루카쿠는 '희대의 뒤통수'를 친 공격수로 유명하다. 루카쿠의 원 소속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임대 돼 활약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올리는데 공을 세웠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갈 마음이 없었고, 인터 밀란은 루카쿠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그런데 '역대급 반전'이 나왔다. 루카쿠가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루카쿠는 겉으로는 인터 밀란으로 가고 싶다고 표현했지만, 뒤로 유벤투스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인터 밀란은 즉각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루카쿠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첼시는 이미 마음이 떠났고, 인터 밀란은 영입을 취소했다. 유벤투스 역시 모른척 발을 뺐다. 그러자 루카쿠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때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였다. 루카쿠는 가까스로 AS로마에 임대되며 유럽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올 시즌이 끝났고, 루카쿠는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AS로마가 루카쿠에게 애정이 있을 리 없다. 첼시는 여전히 루카쿠 복귀를 바라지 않는다. 매각만을 원할 뿐이다. 루카쿠를 원하고 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하다. 루카쿠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싫고, 이번에도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 손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방법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야 한다.
루카쿠가 기대하고 있는 이는, '제2의 무리뉴 감독'이 돼주기를 바라는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는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이탈이 확정적이다. 루카쿠가 그 틈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루카쿠와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 인연이 AS로마 임대로 이어졌다. 콘테 감독 역시 인터 밀란에서 루카쿠와 함께 한 경험이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루카쿠는 콘테 감독 아래서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루카쿠가 콘테 감독에게 기대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다.
이탈리아의 'Tuttosport'는 "첼시의 스트라이커 루카쿠가 콘테의 나폴리에 기대를 하고 있다. 루카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의를 받고 있다. 루카쿠는 아직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생각이 없고, 나폴리 이적을 원한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던 콘테와 재회하고 싶어 한다. 콘테 역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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