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미성년자 후배 성추행이라니… 女 피겨 국가대표, 3년 자격정지

이정철 기자 2024. 6.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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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선수 A가 국외 전지훈련 기간 음주를 한 것도 모자라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더불어 훈련 기간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방문한 남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역시 똑같은 조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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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선수 A가 국외 전지훈련 기간 음주를 한 것도 모자라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선수는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21일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았던 다른 국가대표 선수 B에게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A와 B는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강화훈련 지침에 따르면 훈련 및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 행위는 금지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자체 조사를 통해 해당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로 정지했다. 더불어 훈련 기간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방문한 남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역시 똑같은 조처를 내렸다. 

그런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추가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까지 불거졌다. A는 이성 후배 C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서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고 B는 동의를 구하지 않고 A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은 뒤 C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A와 B를 중징계했고, C에게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 전지훈련 지도자 D씨에겐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두 선수의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A,B 선수는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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