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벼랑 끝 우크라이나, 짜릿한 역전극!→대회 첫 승 신고... 2-1로 슬로바키아 격파

박윤서 기자 2024. 6.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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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우크라이나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우크라이나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는 나란히 1승 1패를 거두게 됐다.

[선발 라인업]

 

슬로바키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반 슈란츠, 로버트 보제니크, 루카스 하라슬린이 최전방에 나섰고, 허리는 유라이 쿠츠카,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온드레이 두다가 구성했다. 포백은 피터 페카릭, 데니스 바브로,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비드 한코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꼈다.

우크라이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아르템 도우비크가 나섰고, 2선은 미하일로 무드리크, 지오르지 수다코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받쳤다. 중원은 볼로디미르 브라즈코, 미콜라 샤파렌코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미콜라 마트비옌코, 일리야 자바르니, 올렉산드르 팀치크였다. 골문은 아나톨리 트루빈이 지켰다.

[전반전]

슬로바키아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하라슬린이 좌측면에서 볼을 잡았고,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두 명을 제쳤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슬로바키아는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굴절되어 뜬 볼을 슈란츠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우크라이나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볼을 잡은 브라즈코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정면이었다.

슬로바키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좌측면에서 스로인을 던져주었고, 하라슬린이 빠르게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높게 올라간 크로스는 반대편에 있던 슈란츠에게 향했고, 슈란츠는 머리를 갖다 대면서 마무리했다. 슬로바키아가 1-0 리드를 잡았다.

우크라이나가 땅을 쳤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도우비크가 볼을 잡았다.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 태클에 막혔다.

우크라이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속공 상황에서 도우비크에게 볼이 연결됐으나 수비 맞고 튀었다. 다시 볼을 잡은 팀치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 맞고 골대 맞고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42분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우크라이나. 키커로 나선 진첸코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슬로바이카도 반격했다.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이 열렸다. 하라슬린이 반대편 포스트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추가시간이 1분 주어졌고,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우크라이나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도우비크가 헤더로 연결했다. 잘못 맞아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계속해서 몰아친 우크라이나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무드리크가 내달렸다. 좌측에 있던 도우비크에게 내줬고, 뒤쪽에 있던 진첸코가 곧이어 크로스를 올려줬다. 중앙에 있던 샤파렌코가 바로 슛을 때리면서 골망을 갈랐다. 우크라이나가 1-1을 만들었다.

 

슬로바키아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보제니크와 두다를 빼고 스트레릭과 베네스를 넣었다.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후반 16분 한즈코가 햄스트링에 고통을 호소했으나 교체 아웃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2분 도우비크와 야르몰렌코를 대신해 야렘추크와 주브코프를 투입했다. 슬로바키아도 한즈코와 하라슬린을 빼고, 오베르트와 수슬로프를 넣었다.

우크라이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뒤쪽에서 패스가 낮게 연결됐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야렘추크가 볼을 컨트롤한 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1로 우크라이나가 리드를 잡았다.

 

슬로바키아가 땅을 쳤다. 후반 39분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슬로바키아. 키커로 나선 쿠츠카가 슈팅을 때렸으나 높게 떴다.

우크라이나가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0분 무드리크와 브라즈코를 빼고 시도르추크와 말리노브스키를 투입했다. 슬로바키아도 후반 41분 슈란츠를 대신해 수아르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다. 슬로바키아가 막판 공세를 몰아쳤지만 동점골을 넣는 데에 실패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우크라이나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슬로바키아(1) : 이반 슈란츠(전반 17분)

우크라이나(2) : 미콜라 샤파렌코(후반 9분), 로만 야렘추크(후반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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