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응답하라’ 시리즈 후속 언급..신원호 PD에 “다음 작품 꼭 부탁” (‘혤스클럽’)[종합]

[OSEN=박하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언급한 가운데 영화 '하이재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오자마자 염병하지 말라는 아부지.. ‘아바타’보다 CG비용 많이 들어갔는 하이재킹 | 혤's club ep19 성동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동일은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전화연결을 해 안부 인사를 건넸다. 신원호 PD는 “’언젠가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종방연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고, 성동일은 “뭐? 전공의 생활? 다음은 부전공이냐”라고 개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성동일은 ‘하이재킹’ VIP 시사회를 초대하며 신원호 PD에게 “다음 작품 꼭 부탁한다. 그 부전공 꼭 부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혜리는 “만약 ‘응답하라’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면 몇 년도일까 너무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성동일은 “신원호와 얘기해 본 적 있다. 안 그래도 내가 ‘응답하라’ 안 들어가냐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한 번 해야지’ 그러더라”라며 대외비라는 듯 조심스럽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과 혜리는 10년 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아버지와 딸로서 인연을 맺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만큼 ‘응답하라 1988’을 추억하던 중 혜리는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성동일은 “너 그냥 평범했다. 눈만 동그랗고. 근데 난 널 되게 좋아하지”라며 “너 저기 뭐야 그때 같이 작품하고 끝날 때 쯤엔가? 그랬잖아. ‘아빠, 저희 부모님 집 사드렸어요. 너무 좋아요. 아빠한테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혜리 너를 다시 봤지 사실은 진심으로 너무 이쁘더라고. 너한테 그 이야기 했을 걸? 우리 애들도 너처럼 인성이나 뭐나 이렇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라고 밝혔다.

또 성동일은 “나도 개딸이 여럿 있지 않냐. 다 다르 게 대한다”라며 혜리에 대해 “의외로 진지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준다. 나는 그걸 알고 있다. 딸 들 중에 네가 제일 여렸다. 제일 밝았고”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감동 받은 혜리는 “약간 보라랑 덕신이랑도 같은 시즌에 나와서 같은 딸인데도 아빠가 대하는 게 달랐다”고 공감했다.

그런 가운데 성동일은 ‘바퀴달린집5’ 막내 후보로 어떠냐는 질문에 “너도 후보가 있었다. 여자 출연자를 막둥이로 해보자 했는데 아무래도 불편할 거 같더라. 잠자리, 화장실이 편하지 않고 어느 순간 나랑 희원이가 밖에서 자는데 둘이 코를 엄청 곤다. 둘이 코를 고는 소리에 서로 깬다. 게스트는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성동일은 ‘하이재킹’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해 “‘국가대표’ 이후로 하정우하고 두 번째 작품이라 서로 뜻이 정말 잘 맞았다. 작품 분석이나 선호하는 술, 안주 너무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반면 여진구에 대해 “진구가 왕 역할도 하고 착한 역만 했다. 이번 영화 보면 걔 본성이 보인다. 독한 놈이다. 냉철하고 독하고 앞뒤없고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혜리가 “예고편 봤는데 스케일 장난 아니더라”라고 놀라자 성동일은 “실제 비행기를 만들었다. 정말 셌던 건 비행기를 돌렸다. 다 의자에 안전벨트하고 돌렸다. 통돌이처럼 돌았다. (세트가) 돌면 승객들이 박쥐처럼 매달려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성동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CG다. ‘아바타’보다 비용이 더 들어갔다. 훨씬 더 들어갔다. 감동, 스토리는 ‘타이타닉’ 보다 더 많고, 우리도 깜짝 놀랐다. 71년 배경이다 보니까 가게, 식당 외부에서 찍을 게 하나도 없다. 실사를 구현하는 게 제일 힘든 거다. 자신 없으면 내가 뻔뻔하게 나왔겠나”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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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