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들 단단히 뿔났다…출산 고통덜어주는 ‘이 약’ 이젠 산모 100% 부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6. 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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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을 때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로 불리는 국소 마취제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가 이를 금지키로 최종 결정했다.

'페인버스터'는 수술 부위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로, 제왕절개술에서 쓰이는 비중이 80%를 웃돈다.

하지만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통증 감소 효과를 확인할수 없다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함께 쓰지 말라는 행정예고 하면서 산모들의 반발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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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임. [사진 = 챗 GPT 생성]
아이를 낳을 때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로 불리는 국소 마취제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가 이를 금지키로 최종 결정했다.

‘페인버스터’는 수술 부위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로, 제왕절개술에서 쓰이는 비중이 80%를 웃돈다.

하지만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통증 감소 효과를 확인할수 없다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를 함께 쓰지 말라는 행정예고 하면서 산모들의 반발이 거셌다.

21일 JTBC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페인버스터 본인부담률을 현행 80%에서 환자가 모두 비용을 부담하는 ‘비급여’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금지권고 결정을 내린 전문가 회의록에는 ‘제왕절개의 경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80%만 환자가 부담했던 기존 정책과 달리 환자가 모두 부담하는 비급여로 결정 내려졌다.

한 임산부는 “건강 때문에 제왕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통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여건이 안되는 산모는 더 심한 박탈감을 느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 AP 연합뉴스]
임산부 커뮤니티 등에서는 “저출생 정말로 심각한게 맞냐” “100% 자부담 정책,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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