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중국을 엿보는 새 책 '차이나키워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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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과 소원해진 한중관계로 잠시 우리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중국을 생생하게 소개한 새 책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가 출간됐다.
신간 차이나키워드에서 저자는 "과거 일본의 글로벌 부상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 사회에 '극일'이라는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 적이 있다"며 "중국 굴기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주도적 우위를 유지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극중' 전략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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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석구석 누비며 발품 팔아 얻어 낸 중국 현장 값진 견문록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팬데믹과 소원해진 한중관계로 잠시 우리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중국을 생생하게 소개한 새 책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가 출간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 사회가 혼란에 처하고, 미국의 대중국 압박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중국 굴기는 오히려 더 맹렬한 기세로 진행됐다.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는 격동의 시기 중국서 특파원을 지낸 저자 최헌규가 중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품 팔아 얻어 낸 중국 현장에 대한 값진 견문록이다.
신간은 특파원이 목격한 리얼 차이나로서, 디지털 중국의 현주소와 대륙의 현재 주인인 공산당, 시진핑의 뉴차이나, 중국의 인문 소프트 파워를 중심 테마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신간 차이나키워드에서 중국의 숨가쁜 변화와 감춰진 중국의 내면과 실체를 가감 없이 구술하고 있다.
30년 동안 열정으로 중국을 관찰해 온 저자는 호불호의 주관을 배제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현상’을 짚어 내고 있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엔 놀라움과 두려움, 질시와 같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고 일각에선 아예 중국의 부상을 외면하려는 정서도 엿보인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이런 분위기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성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의 형세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신간 차이나키워드에서 저자는 "과거 일본의 글로벌 부상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 사회에 ‘극일’이라는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 적이 있다"며 "중국 굴기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주도적 우위를 유지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극중' 전략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차이나키워드는 또 '친미' '친중' 등 우리 사회의 과도한 (강)대국 편향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하면서 미중 패권 경쟁으로 살벌한 시대지만 잘만 대응하면 이는 기회 요인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굳히면서도 중국과 멀어지지 않는 주권국가로서의 실리 외교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미국과 친하다고 중국을 배척할 이유가 없고, 중국과 교류한다고 해서 미국과 소원해질 이유도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최헌규는 강원도 고성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 석사 과정과 베이징대학 진수생 과정을 마쳤다. 미중 패권경쟁이 치열한 최근 뉴스핌 통신사 베이징 특파원을 지내며 급변하는 중국 현장을 취재했다.
앞서 2000년대 후반 베이징올림픽 무렵에도 5년간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 차이나키워드', '베이징특파원이 본 중국경제(공저)'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 최헌규 | 펴낸곳: 뉴스핌(인쇄 : 지식과감성) 가격 1,9000원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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