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롯데 5-2 꺾고 2연승…홍원기 감독 “헤이수스 잘 틀어막았어, 도슨 슈퍼캐치 승리 지켰어”

최민우 기자 2024. 6.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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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키움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의 시즌전적은 29승 43패가 됐다.

그리고 김재현의 2타점 우전 안타로 더 멀찍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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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키움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의 시즌전적은 29승 43패가 됐다. 롯데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7승 3패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가 빛이 났다. 엔마누엘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뽐냈다. 헤이수스는 시즌 8승(4패)을 따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마친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김재현과 좋은 호흡으로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며 헤이수스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낸 키움이다. 이주형의 볼넷, 로니 도슨의 우월 2루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 때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김재현의 2타점 우전 안타로 더 멀찍이 달아났다.

키움은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도슨이 우전 안타를 쳐 1사 1,3루 밥상을 차렸다. 그리고 송성문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다시 달아났다.

8회 롯데에 2점을 내줬지만, 키움은 곧바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 송성문의 2루 내야 안타, 원성준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김태진이 우전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로니 도슨 ⓒ키움 히어로즈

5-2로 앞선 9회 조상우가 다소 흔들렸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지켜냈다. 이정훈에게 우월 2루타, 황성빈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린 조상우. 여기에 황성빈에게 도루까지 내줬다. 하지만 고승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때 도슨이 한참을 내려와 몸을 날리며 포구해 조상우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1회 이용규가 만든 밀어내기 점수로 승기를 잡았고, 8회 대타 김태진의 귀중한 적시타가 승리에 큰 역할했다”며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어 “9회 나온 도슨의 슈퍼 캐치로 승리 지킬 수 있었다”며 집중력을 발휘해 환상적인 수비를 펼친 도슨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홍원기 감독은 “주말 첫 경기 고척돔 찾아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승리 안겨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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